<로미오 앤 줄리>는 여러가지 의미로 낯익은 동시에 낯선 작품입니다.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인 <로미오와 줄리엣>에서 파생된 작품으로 서사 구조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죠. 하지만 그 외에 많은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바꿔놓음으로써 아주 흥미로운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켰습니다. 

• <로미오 앤 줄리>와 만나기까지 (먼저) 대본을 받은 배우들이 '대본이 너무 좋다'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. 특히 OOO가 계속 추천했죠!
• "똑똑히 봤어야 알지, 미치겠다" 3줄리가 머리 맞대고 고민한 이유는? 
• 우연줄리가 말하는 '로미를 사랑하게 된 이유' 
• 줄리, 넌 언제 가장 행복했니? 그리고 언제 가장 괴로웠니?
• 단 한 순간,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… "OOOO 전으로"
• 2025년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의 관객들이 <로미오 앤 줄리>를 봐야 하는 이유

※ 인터뷰에는 연극 <로미오 앤 줄리>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. 아직 <로미오 앤 줄리>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.

올해 3월, 대만에서 <유진과 유진>의 라이선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? 이 소식을 접하고 에디터 K는 이기쁨 연출님에게 수줍게 DM을 보냈습니다. 한국을 넘어 대만에서 유진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된 점을 거듭 축하하며, 대만 한 달 살기를 반강제로(?) 시작하게 된 연출님에게 모종의 청탁을 드리기 위해서였는데요. <접변> 때의 좋은 기억을 무기 삼아 다짜고짜 드린 부탁에(여차하면 무릎 꿇고 읍소할 생각도 있었으나) 기꺼이 응해주신 연출님 덕분에, 기쁨 연출님의 대만 체류기를 혜전문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! 👏👏👏  기쁨 연출님이 직접 쓰고 찍어 보내주신 유머 넘치는 글과 사진으로 대만 <유진과 유진>이 만들어지는 과정, 그리고 타이베이 한 달 살기의 감각을 함께 살짝 맛보기로 해요.